스트리트 파이터 2 챔피언 — 사천왕을 직접 고를 수 있게 된 편. 격투 게임 대전 문화를 만든 작품입니다.
보스를 내가 쓴다
스트리트 파이터 2 챔피언 에디션은 1992년 캡콤이 내놓은 개정판입니다. 원작에서 컴퓨터만 쓰던 사천왕 — 발로그, 베가, 사가트, 엠 바이슨 — 을 플레이어가 직접 고를 수 있게 한 게 가장 큰 변화입니다.
또 하나 중요한 게 동일 캐릭터 대전입니다. 원작에서는 같은 캐릭터를 양쪽이 고를 수 없었는데, 챔피언 에디션부터 색만 다르게 해서 붙을 수 있게 됐습니다. 순수하게 실력으로만 갈리는 대전이 여기서 가능해졌습니다.
대전 격투라는 문화의 시작
스트리트 파이터 2는 오락실의 풍경을 바꿨습니다. 그전까지 오락실은 혼자 하는 게임이 중심이었지만, 이 게임 이후로 모르는 사람과 붙는 문화가 생겼습니다. 기계 위에 동전을 올려 순서를 예약하는 방식도 여기서 자리 잡았습니다.
캐릭터마다 국적과 무술이 다르고 체격과 사거리가 달라서, 상성을 따지고 캐릭터를 고르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지금 격투 게임의 기본 문법 대부분이 이 한 편에서 정해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캐릭터별 특징
류·켄은 장풍과 승룡권을 갖춘 기본형으로, 어떤 상대와도 싸울 수 있습니다. 가일은 소닉붐과 서머솔트로 기다리는 운영이 강해 초보자가 상대하기 까다롭습니다. 춘리는 발이 빠르고 견제가 좋습니다.
블랑카와 혼다는 돌진기로 거리를 좁히는 데 능하고, 달심은 팔다리가 길어 붙기 전까지가 어렵습니다. 장기에프는 잡기 한 방이 치명적이라 접근만 하면 판이 뒤집힙니다.
공략 팁
- 장풍은 모아 쓰는 게 아니라 거리를 재는 도구입니다. 상대를 점프하게 만든 뒤 대공기로 받아치세요.
- 승룡권은 무적 판정이 있습니다. 상대가 뛰어들 때 쓰면 거의 확실하게 맞습니다.
- 가일 상대로는 무작정 다가가면 안 됩니다. 소닉붐을 한 번 흘리고 그 틈에 붙으세요.
- 장기에프를 만나면 공중에 뜨는 횟수를 줄이세요. 착지 순간이 잡기에 가장 취약합니다.
- 같은 캐릭터 대전에서는 먼저 움직이는 쪽이 불리합니다. 기다리는 연습을 해보세요.
그 시절 오락실에서
스파2가 있던 오락실에는 늘 두 자리가 붙어 있었습니다. 옆에 앉은 사람이 누구인지도 모르고 한 판 붙고, 지면 조용히 자리를 비켜주던 그 규칙을 다들 알고 있었죠. 이긴 사람이 계속 앉아 있는 걸 두고 승부욕이 붙어 동전을 계속 바꿔오던 기억이 있다면, 그 시작이 이 게임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 원작과 뭐가 다른가요?
- 사천왕을 플레이어가 고를 수 있고, 같은 캐릭터끼리 대전이 가능해졌습니다.
- 처음이면 누구를 고르는 게 좋나요?
- 류나 켄입니다. 장풍과 승룡권이라는 기본 축을 익히기 좋습니다.
이 게임을 재미있게 하셨다면
- 슈퍼 스트리트 파이터 2 터보 — 슈퍼 콤보와 아쿠마가 추가된 결정판.
- 엑스맨 vs 스트리트 파이터 — 스파 캐릭터가 태그로 싸우는 편.
- 사무라이 쇼다운 2 — 주먹 대신 칼로 싸우는 격투. 한 방의 무게가 다릅니다.
조작법
이동: 방향키 · 버튼: Z X A S · 동전: 오른쪽 Shift · 시작: Enter · 키 변경은 게임 화면 왼쪽 하단 메뉴(🎮)
지금 바로 플레이
※ 게임 화면을 한 번 클릭한 뒤 키보드로 조작하세요. 소리가 안 나오면 파이어폭스 · 엣지에서 접속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