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널 파이트 — 벨트스크롤 액션의 원형. 이후 수많은 게임이 이 틀을 따라갔습니다.
장르의 교과서
파이널 파이트는 1989년 캡콤이 내놓은 벨트스크롤 액션입니다. 메트로 시티의 시장 마이크 해거가 딸 제시카를 납치한 매드기어단을 직접 때려잡으러 나선다는 단순한 이야기인데, 이 단순함이 오히려 장르의 기본형이 됐습니다.
화면을 좌우로 이동하며 몰려오는 적을 처리하고 끝에서 보스를 만나는 구조, 바닥의 무기를 주워 쓰는 방식, 드럼통을 부수면 음식이 나오는 규칙까지. 이후 나온 벨트스크롤 게임 대부분이 이 문법을 그대로 가져갔습니다.
세 명의 캐릭터
해거는 프로레슬러 출신 시장입니다. 느리지만 힘이 세고, 잡기 기술인 파일드라이버와 백드롭이 강력합니다. 여러 명에게 둘러싸였을 때 잡아 던지면 주변이 한꺼번에 정리됩니다.
코디는 균형형으로 가장 무난합니다. 칼을 주웠을 때 유일하게 제대로 휘두를 줄 아는 캐릭터이기도 합니다. 가이는 속도가 가장 빠르고 연타가 좋지만 한 방이 가볍습니다. 처음이라면 코디를 권합니다.
기억에 남는 적들
파이널 파이트는 잡몹 하나하나에 이름과 개성을 준 게 특징입니다. 칼을 든 홀리 우드, 뚱뚱한 안드레, 불을 뿜는 악마 같은 적들이 스테이지마다 다른 조합으로 나옵니다.
보스도 인상적입니다. 2면 보스 소돔은 일본도 두 자루를 들고 나오고, 4면의 애비게일은 체력을 깎으면 분노해서 속도가 빨라집니다. 최종 보스 벨가는 권총을 들고 있어 거리를 두면 불리합니다.
공략 팁
- 필살기는 체력을 깎습니다. 체력이 적을 때 쓰면 그대로 죽을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 적을 잡은 뒤 방향키를 반대로 넣으면 던지는 방향이 바뀝니다. 다른 적 쪽으로 던지세요.
- 칼이나 파이프는 몇 번 휘두르면 사라집니다. 보스 직전에 챙겨두는 게 효율적입니다.
- 구석에 몰리면 빠져나오기 어렵습니다. 항상 화면 가운데에서 싸우세요.
- 애비게일은 분노 상태에서 돌진합니다. 정면에 서지 말고 위아래로 피하며 때리세요.
그 시절 오락실에서
파이널 파이트는 1990년대 초 한국 오락실 어디에나 있었습니다. 시장이 직접 웃통을 벗고 싸운다는 설정이 우습기도 하고 통쾌하기도 해서, 해거를 고르는 사람이 유독 많았죠. 파일드라이버로 적을 내리꽂을 때 나던 소리를 기억하신다면, 오랜만에 다시 들어보셔도 좋겠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 누구를 고르는 게 좋나요?
- 처음이라면 코디입니다. 균형이 잡혀 있고 칼을 제대로 쓸 줄 아는 유일한 캐릭터입니다.
- 필살기를 쓰면 왜 체력이 줄죠?
- 이 게임의 필살기는 체력을 대가로 씁니다. 포위됐을 때 탈출용으로만 쓰세요.
이 게임을 재미있게 하셨다면
조작법
이동: 방향키 · 버튼: Z X A S · 동전: 오른쪽 Shift · 시작: Enter · 키 변경은 게임 화면 왼쪽 하단 메뉴(🎮)
지금 바로 플레이
※ 게임 화면을 한 번 클릭한 뒤 키보드로 조작하세요. 소리가 안 나오면 파이어폭스 · 엣지에서 접속해 주세요.